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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배우기

공매도 완벽이해, 공매도 데이터를 이용한 투자 아이디어

by 리치브레인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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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제도라고 알려져 있는 공매도에 대해 공부해보고, 공매도를 이용한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주식을 매도한 뒤 주식으로 갚는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시겠죠?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A 씨는 삼성주식 1주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 주식 1주의 현재가는 100만원입니다.

A는 현재 장기투자의 목적으로 삼성주식을 매도할 생각이 없습니다.

A는 주식 대여 서비스를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주식이 대여된다면 0.5 ~ 5% 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B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B는 앞으로 삼성주식의 가격이 어떠한 이유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B는 A에게 주식을 1%의 이자율로 빌려옵니다.

이 과정을 대차거래라고 합니다.

대차거래는 기관이 개인에게 주식을 빌리는 거래
대주거래는 개인이 기관에게 주식을 빌리는 거래

 

삼성주식의 대차잔고는 올라갑니다.

첫 번째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대차잔고' 꼭 기억하세요. 

이제 B는 삼성주식 1주를 손에 얻게 됩니다.

앞으로 B는 A에게 삼성주식 1주와 이자 1만원 (삼성주식 현재가 100 의 1%)를 갚을 의무가 있습니다.

B는 빌려온 삼성주식 1주를 시장에 매도합니다.

이 매도를 공매도(short selling)라고 합니다.

그럼, 삼성의 공매도잔고가 올라갑니다.

두 번째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공매도잔고' 꼭 기억하세요.

B는 삼성주식 1주를 현재가 100만원에 매도하였기 때문에 현금 100만원을 소유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삼성주가가 변하였습니다.

삼성주가는 B의 예측대로 하락하였을 수도 있고, 예측과 달리 오를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를 모두 볼 것인데, 먼저 B의 예측이 맞은 경우, 즉 삼성주가가 떨어졌을 때를 보겠습니다.

 

B의 예측대로 삼성주가는 50만원으로 하락하였습니다.

B의 투자는 성공입니다.

얼마의 수익을 얻었을까요?

이제 B는 A에게 주식을 갚을 것입니다.

B에게 주식을 갚기 위해 시장에서 삼성주식을 매수합니다.

이것을 공매도재매수라고 합니다.

또 다른 용어로 숏커버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공매도재매수가 일어나면 공매도잔고는 어떻게 될까요?

삼성의 공매도잔고는 감소합니다.

이제 B는 A에게 갚을 수 있는 삼성주식 1주가 생겼습니다.

B는 A에게 삼성주식 1주와 이자 1만원을 함께 갚습니다.

그럼 여기서 대차잔고는 감소합니다.

최종적으로 A는 이자 1만원의 이익이 생겼습니다. 

 

B는 처음 공매도로 얻은 현금 100만원에서 A에게 주식을 갚기위해 매수금액 50만원과 이자 1만원을 부담했습니다.

100만원 - 50만원 - 1만원 = 49만원

B는 이번 공매도로 49만원의 수익을 보았습니다.

공매도 과정 가격하락시

 

이번에는 B의 예측이 틀린 경우, 즉 삼성주가가 예상과 달리 상승했을 때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위의 과정과 비슷하니 이번에는 좀 더 간략히 이야기해 볼까요

A에게 B는 삼성주식 1주를 빌렸습니다.

삼성의 대차잔고는 늘어났습니다.

B는 시장에 삼성주식 1주를 매도하였습니다.

B는 현금 100만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이것을 공매도라고 부르며, 삼성의 공매도잔고는 늘어났습니다.

시간이 흘러 삼성주가는 무려 300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B는 삼성주식의 하락 원인이 없어졌다고 판단하여 이번 투자를 끝 내려합니다.

B는 삼성주식 1주를 갚기위해 시장에서 삼성주식 1주를 현재가 300만원에 매수합니다.

공매도재매수가 일어났고, 이렇게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한 경우의 공매도재매수를 숏스퀴즈라고 합니다.

삼성의 공매도잔고는 감소합니다.

B는 A에게 삼성주식 1주와 이자 1만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삼성의 대차잔고는 감소합니다.

B는 이번 거래로 투자 실패를 하였습니다.

얼마의 손실을 보았을까요?

최초 공매도 시점에서 현금100만원을 손에 얻게 되었고, 이후 시장에서 현금300만원을 지급하고 삼성주식을 매수하였습니다. 또, 이자 1만원을 A에게 지급하였습니다.

100만원 - 300만원 - 1만원 = -201만원

B는 201만원의 손실을 보았습니다.

공매도 과정 가격 상승시

 

이제 이 공매도의 거래에서 우리는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일단 공매도가 일어났다는 의미는 누군가는 주식의 악재가 있어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종목이 공매도가 일어났는지 누가 공매도를 주로 했는지 알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가 가진 종목이 공매도가 일어났다면, 내가 매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 공매도가 일어났다면 내가 놓치고 있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HTS에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회사마다 제공되는 정보의 종류가 조금씩 다릅니다.

저는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보는 것이 더 편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

바로 공매도 정보로 들어갈 수 있는 링크를 아래 있습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 http://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30101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증권·파생상품의 시장정보(Marketdata), 공매도정보, 투자분석정보(SMILE) 등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를 통합하여 제공 서비스

data.krx.co.kr

이곳에서 '개별종목 공매도 종합종목' 메뉴를 보시면 자신이 관심 있는 종목을 보면 공매도 잔고가 늘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매도 거래 상위 50종목'을 보시면 조회 거래일에 공매도 거래 상위 50종목이 나타납니다.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을 보시면 공매도 잔고가 많이 쌓여 있는 종목을 볼 수 있습니다. 투자에 유의할 수 있습니다.

해당 페이지의 우측에는 잔고 대량 보유자 항목이 있습니다. 클릭해 보면 어떤 기관, 외국인이 공매도를 많이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매도 잔고를 많이 보유한 주체는 해당 종목을 하방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그런 판단을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항목이 있으니 한 번씩 들어가 보세요.

 

대차잔고는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서 확인 하는게 편합니다.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링크를 아래 있습니다.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 https://seibro.or.kr/websquare/control.jsp?w2xPath=/IPORTAL/user/loan/BIP_CNTS08003V.xml&menuNo=77 

 

SEIBro

 

seibro.or.kr

관심 있는 종목을 검색하시고 대차잔고가 늘어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대차잔고가 줄어들고 있다면 일단은 공매도의 위험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글로는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신 분은 아래 동영상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대차잔고가 늘어난다고 해서 공매도잔고가 반드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을 빌려서 꼭 공매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차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봐야지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차잔고가 없다면 공매도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차입공매도만 할 수 있습니다. 무차입공매도는 할 수 없습니다.

 차입공매도 :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 - 가능
무차입공매도 : 주식을 빌리지 않고 공매도 - 불가능

모든 종목이 공매도의 대상은 아닙니다.

코스피200, 코스닥150에 들어있는 종목이 공매도의 대상이 됩니다.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적정 자격을 갖추면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주식 상환기간이 60일 이내로 한정되어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실질적으로 상환기간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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